구글북스로 eBook 토익책 구매, ePUB/PDF 변환 후 아이패드로 공부하기 (장/단점)

 

 

최근 일정수준의 토익점수가 갑작스레 필요하게 되어, 시험 전 모의고사를 몇개 풀어보기로 했다. 다른 시험들과 다르게 토익의 경우는 기출문제가 무료로 제공되지 않다보니 무조건 책을 구매해야하는 단점이 있는것 같다. 

요즘 paperless를 생활화 하고자 노력하기때문에 (라고 하지만, 사실 책 사러 서점에 가는게 귀찮았다) e-Book으로 책을 구매해 보기로 했다.

토익책과 같은 수험서를 공부할때, 실물 책을 절단해서 아이패드에 넣으시는 분들은 보았으나 ePUB 확장자로, eBook으로 직접 공부하는 분들은 본적이 처음엔 좀 고생을 했다.

우선 교보문고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토익 모의고사"를 검색하면, 관련 서적들이 나타나는데 상단에 있는 eBook으로 필터하고, 신상품으로 순서를 잡아줬다. 신상품으로 한 이유는.... 종이책보다 eBook이 발행되는량이 적다보니 상위에 링크된 서적들이 2020년 또는 2019년의 서적이 아닐 수 있다. 실제로 여러개를 열어봤을때 2016년, 2018년 토익 이북이 많았고 토익의 특성상 가장 최근 시험 경향을 반영한 최근서적을 사야하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오래된 책을 잘못 구매하게 될 수 도 있다. 

 

 

나는 사실, 교보문고에서 먼저 검색하고 구글북스로 넘어가서 해당 책을 구매했는데 리뷰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구글북스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교보문고나, 리디북스 등등을 별로 이용하지 않고 거기서 제공되는 리더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구글북스(https://play.google.com/store/books)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구글북스의 차이점은, 교보문고/리디북스에서 구매하면 해당 리더기로만 책을 읽을 수 있고 이에 귀속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겨다가 읽을수가 없다. 따라서 내가 이 책을 '소유'했다 라는 느낌이 아니라 구매했음에도 대여의 느낌을 받게 되었다. 다만, 구글북스의 경우 관련 구글북스 어플에서도 볼 수 있지만 (리더기), ePub 또는 pdf로 다운받아서 다른리더기 또는 도서어플로 옮겨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내가 해당 책을 소유했다라는 느낌을 주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

 

 

구매하면, 내 라이브러리에서 해당 책을 웹으로도 볼 수 있고, playbook 어플 (https://apps.apple.com/us/app/google-play-books/id400989007)을 아이패드에 다운받아서 구글 리더기로 볼 수도 있다.

 

아이패드에서 리더기를 켜서 보는 화면

 

우선, 구글리더기로 해보았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이렇게 actual test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mp3 듣기, 해설집 읽기에 링크가 걸려있다. 그래서, 바로 듣기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우매우 좋음! 단점은.... 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백그라운드 재생이 안된다. 따라서, 스플릿뷰로 열어서 한쪽에 틀어놓거나 또는 에어드롭으로 휴대폰으로 링크를 보내서 들어야 한다. 다만 이렇게 링크가 걸려있는점은 너무너무 편리했음! (스플릿뷰로하면 한페이지에 다 안나와서 좀 답답함.)

 

 

처음에 모의고사를 풀때는 저렇게 링크를 연결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것이 좋을것 같고, 해설을 볼때는 이렇게 한 문제 한 문제 아래에 걸려있는 링크를 이용해서 다시듣기를 하면 될것 같다.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음. 그냥 책으로 공부할때 다시듣기시 발생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음.

 

 

그럼, 단점은... 우선 구글리더기에서는 직접 노트를 할 수 가 없다. 형광펜을 칠할순 있지만, 답을 바로 체크할수는 없다. 그래서 스플릿뷰를 써서 옆에 메모장을 켜놓고 답을 메모하거나 (만약, MP3를 켜놓느라 스플릿뷰를 썼다면 하나 더 열수는 없다.) 또는 종이를 하나 가져와서 옆에 메모를 해야한다. 나는 종이를 옆에다 두고 작성하는것을 선택함. (스플릿뷰로 MP3를 듣고있어서ㅠㅠ) 리스닝은 그럭저럭 이렇게 했는데, 리딩은 절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함. 따라서, 해당파일을 다운받아서 pdf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두번째 불편한점은, 인터넷이 느리면 로딩이 느리기도 하다. 아래처럼 빈 화면으로 나오거나, 구글 북스 앱이 계속해서 다운되기도 한다. 계속 켜놓기 때문인지, 또한 앞뒤로 왔다갔다 하기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한시간 공부하면서 5번 이상 꺼짐.. 그냥 일반 책을 읽을때는 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수험서 특성상 답을 체크하고 (채점시) 앞뒤로 옮겨가면서 공부하기에는 어플이 감당하지 못하는것 같다. 

 

빈화면...

 

 

 

또는 반쪽만 나오는 화면 ㅠㅠ

 

 

리더기로 하는것은 리스닝만 하기로하고, 리딩파트는 두번째 ePUB을 다운받아서 해보려고했으나...
해당서적에만 해당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도브툴을 다운받아서 변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서적은 되지 않는다.

Mindnote 라는 (유료)어플이 있는데 eBook을 업로드해주는 유일한.... (것으로 알고있는 ㅋㅋ) 노트 & 학습 어플이다.
여기에 업로드 해 보려고했는데 adobe 포맷은 또 안되는듯 ㅠ
마인드 노트는 다른책으로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겠다.

마지막으로 시도한것은 일부 페이지를 캡쳐해서, apple 도서 앱으로 한꺼번에 보내는건데 이렇게 하면 여러개의 사진이 하나의 PDF 파일로 변경된다.
다른 어플에서는 반영이 안되고 도서앱에서만 볼 수 있는데 리딩을 공부하고자 하는 내게는 이정도로도 유용함!
개인적인 사용 후에는 저작권을 위해서 삭제할 예정이다. 어차피 나는 책을 사서 가지고 있으니 필요하면 다시 보면 되니까 :)

덧붙여서, 도서앱에서 PDF 내보내기로 노타빌리티 어플(유료)로도 보낼 수 있으니 유용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