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를 위해 작성하는 매우 짧은 기록
당연히 안걸리겠지 했지만, 첫 검사부터 200을 훌쩍 넘는 수치를 보여준 나의 블러드슈거
처음에는 아침으로 김치찌개를 먹어서 그런가..?? 했는데 우선 첫 검사부터 200이상이면 재검없이 확진 해주는 곳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분당차에서는 2차검진을 요청하셨고, 약 4번의 채혈끝에 다시한번 확진을 받음
무려 4번 모두 수치를 다 넘어서는 사태까지 발생..ㅠ
내 배는 이렇게 고픈데 수치는 높을 수 있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런 연관이 없나보다)
암튼 내가 관리해야 하는 수치는 공복, 하루3번 식후 2시간
단 사람마다 영향받는 음식이나 습관이 다르다고하여 나도 나를 알아가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간식을 먹고도 체크하고, 특정 음식을 두번 먹어보기도하고.. 실험실 같은 6일 이었다
Findings :
- 운동을 하지 않으면 뭘 먹던간 (오이, 요거트 할 거 없이) 무조건 혈당이 치솟는다
나는 오이만 먹었는데도 120을 훌쩍 넘는 수치를 자랑함
- 자기전 수치가 높으면, 다음날 아침 수치도 무조건 높다
저녁 야식을 먹고 자면 다음날 무조건 공복 수치기준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옴
난 배고픈채로 굶고 자지 않으면 항상 95이상이 나왔음
- 피곤하다고 다 혈당이 높은건 아니다
회사갔다와서 저녁먹으면 너무 피곤한데 항상 퇴근 후 피로감인지 혈당때문인지 의아했으나
식단만 잘 지키면 무리없이 통과
- 떡볶이, 만두, 짜장면은 저세상 수치를 보여줌. 절대 피해야할 음식
-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복이어도 200까지 치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가 나면)
- 수면부족에도 수치가 높아진다는데 난 요즘 제대로 잔적이 없음..
- 베이글 한쪽 + 계란 + 야채 + 치즈한장 + 크림치즈 약간의 샌드위치는 의외로 안정적 수치
샐러드 + 피자 한조각도 안정적
출퇴근에 3시간, 하루 8시간 근무의 빡센 직장인 일정에 당뇨 식단 챙기는 일은 매우 어려운일..
앞으로는 당뇨 도시락을 배달해 먹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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