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지속적으로 내 시선을 불편하게 하는 2가지 가구가 있다.
거의 크림색에 가까운 밝은 우드 테이블 다리와, 지저분함이 잔뜩 묻은 스텝스툴이다.

느낌오나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우리집 우드들 사이에서, 나홀로 빛나고 있는 밝디밝은 테이블 다리..
당시 디자인, 사이즈, 가격 다 맞춰서 테이블을 고르다 보니 딱히 맘에 맞는 가구가 없어서 이 테이블을 고른것인데... 당시에도 이 다리색상이 참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뭐.. 괜찮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찾을만큼 찾았다 !!!) 라고 생각하면서 흐린눈 하고 이 테이블을 구매했는데...
진짜진짜 이렇게 계속해서 맘에 걸릴줄 누가 알았어 ~!
내년에 이사계획이 있어서, 그때 바꿀까 참 고민스러웠지만.. 바꾼다고 해도 똑같은 사이즈, 똑같은 디자인, 다리색상만 다른거 사야될 것 같아서 굳이...??? 라는 생각도 있었고, 당분간은 막쓸 가구가 필요한데 또 바꾸기도 애매~~~ 해서 그냥 리폼을 하기로 했음.
아 물론 지금해야해? ^^ 이건 다른문제지만..
좀 지나면 또 그때 상황에 따라 못하게 될 수 있으니 가능할때 미루지않고 셀프 리폼을 하기로 한답..

..우선 이 색상차이좀 어떻게 하고싶은데요
이 이케아 의자랑 같은 색상으로 갈까했지만 그럼 너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날 것 가틈.. (고민)
나는 집안이 전체적으로 어두워보이긴 원치않고, 우선 전체적인 색상은 연한 그레이기 때무네 ! !
그냥 적당한 소나무색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스텝스툴은 아주 대놓고 얼룩덜룩함. 덕분에 후방에 숨겨져 있었는데.. (베란다) 환골탈태해서 기좀 세워주자
왕년엔 이런거 많이 했는데 말이얍~
오랜만이라 기억나지 않아서 폭풍검색 끝에.. 바니시와 스테인의 차이를 드디어(??) 알아내고 스테인을 검색하기로한답~
* 바니시 (=니스) : 투명색으로 목재 위 코팅을 통해 목재보호하는 것.
* 스테인 : 착색효과가 있으며, 목재에 침투하여 목재를 보호하는 것.
우선, 너무 냄새가 나거나 건강에 해로운건 싫은데 그렇다고 또 돈을 많이 주고 할 만큼 가치있는 가구는 아니란 말이지..
그리하여 이름이 이름인만큼 무독성인~ 아이생각에서 나온 우드 스테인 소나무 색상을 구매하기로 결정 ‼️

테이블 나무와 스텝스툴 딱 2개만 할꺼라서, 너무 대용량은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0.9L 를 구매함.
내 생각엔 딱 1번 할 분량 나오지 않을까 생각함
후기 찾아보니까 붓, 롤러, 테이프 세트 등등 여러개 구비해서 롤러 돌리시던데
제 생각에 붓이면 될것 같고요... (좀 정갈하게 하고싶으면 롤러 + 붓 혹은 스펀지)
저는 가구를 좀 멀리서 볼꺼니까 붓이면 되고요~! ㅎㅎ

쿠팡의 위상에 걸맞게 하루만에 배송이 왔는데, 페인트가 잘 밀봉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한번 더 돌돌 말아 절대 새지 않도록 함!
(아주 칭찬해 👍🏻👍🏻👍🏻👍🏻)
일회용 컵밥 먹은것에다가 비닐을 씌워서 페인트를 아주 약간 부었고 페인트 칠을 하였음 (사진이 없네용..ㅠㅠ)

색상은 생각보다 붉은기가 살짝 돌아요
수성페인트는 한번만 칠했는데 생각보다 이케아 제품에는 잘 발려서 좋았음!
단, 얼룩이 감쪽같이 사라지려면 수성스테인이 아니라 색상을 덧칠해야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굳이 그렇게까지 꼼꼼하고 싶진 않아서 수성스테인으로 만족합니다. ㅎㅎㅎㅎㅎ

대망의 식탁다리는 붉은기가 너무 도는 소나무색상으로 인해 또 다시 떠보이고요..^_ㅠ
사포질을 안하고 바로 해서, 예쁘게 칠해지지도 않더라그엽..
군데군데 잘 안칠해진 곳도 보일지경이니까 말다했쥬..
하지만 전보다는 덜 떠보여서 나름 만족~!
아, 수성스테인 900ML 샀는데 한번씩만 바르고 나니 200ML도 안썼더라구요
작은가구 다리정도 칠하시면 그냥 작은거 사도 아주아주 충분할거같아요 남은거 처치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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